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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로나 금융지원' 대출 만기연장·상환유예 35만명·76조로 감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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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 연착륙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.ⓒ금융위원회 [데일리안 = 이세미 기자]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이하 코로나19) 사태 이후 대출 만기연장이나 상환 유예 금융지원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최근 들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금융위원회는 올해 6월 말 기준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상 인원은 약 35만명, 금액으로는 76조원 수준이라고 29일 밝혔다. 대출 만기연장‧상환유예 지원대상은 지난해 9월 말 100조원, 43만명에서 올해 3월 말 85조원, 39만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모습이다. 금융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난해 9월 말 대비 올해 6월 말 약 24조원, 8만명이 감소됐다. 이는 대출잔액 기준 24%, 차주 수 기준 20% 감소한 것이다. 만기연장은 19조6000억원, 7만3000명 지원 감소됐으며, 감소된 대출잔액의 대부분(92%)은 정상 상환 또는 대환대출 등을 통해 상환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. 원금상환유예는 3조3000억원, 1만2000명 지원 감소됐으며, 감소된 대출잔액의 51%는 상환을 개시한 상태고, 42%는 상환을 완료했다. 이자상환유예는 1조원, 1100명 지원 감소됐으며, 감소된 대출잔액의 52%는 상환을 개시한 상태고, 37%는 상환을 완료했다. 금융위 관계자는 “상환유예 차주 대부분 자금상황 개선, 고금리 부담, 대환대출(저금리 대환 포함) 이용 등으로 상환을 개시 및 완료했으나, 일부는 연체·휴폐업으로 지원이 중단돼 상환을 개시한 경우도 있었다”고 말했다. 전체 지원 감소 대출잔액 약 24조원 중 채무조정액은 1조6000억원이며, 이 중 금융권 자체 채무조정이 1조55000억원으로 대부분(98%)을 차지했다. 새출발기금을 통한 채무조정은 152억원으로 전체 채무조정의 1% 수준이었다. 6월 말 상환계획 수립 대상자의 98.1%가 상환계획 수립을 완료했으며, 원금상환유예는 99.0%, 이자